미스테리
250km의 가혹한 마라톤 중, 1명의 런너의 뒤를 계속 쫒아온 작은 야생견,최종 골은 런너의 집으로. 본문
250km의 가혹한 마라톤 중, 1명의 런너의 뒤를 계속 쫒아온 작은 야생견,최종 골은 런너의 집으로.
어디에선가 돌연 나타난 사랑스러운 작은 야생견은 어느 사람을 주인으로 정한듯하다
황량한 고비 사막을 달리는 가혹한 155마일 (약 250km)의 익스트림 마라톤 레이스 "4대사막 고비 매치"에 출장했던 디온 레오날드씨.
중국에서 몽골로 펼쳐지는 대사막을 6일에 걸쳐서 자신의 다리만으로 주파하는 가혹한 마라톤이다 100인의 런너가 스타트를 끊은 그 직후, 101마리째의 런너가 엔트리했다 이 부근을 거점으로 삼던 작은 야생견이다
강아지는 최초의 35킬로 구간을 런너들과 함께 달리기 시작했다
레오날드씨는 런너즈 캡프에서 이 개를 눈치챘던듯하지만 설마 이 가혹한 마라톤에 참가할줄이야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강아지는 함께 달리는 파트너를 찾고 있던듯하다
"2일째에 스타트라인에 도착했더니 내 옆에 와서 나를 올려다봤다"라는 레오날드씨. 고비는 어디까지도 레오날드씨에게 따라온다
"설마 이 작은 개가 레이스에 따라올줄이야 생각도 해보지 않았지만 똑바로 34킬로 완주했다"
골라인을 넘어서 캠프에서 쉬고 있을때도 강아지는 레오날드씨의 옆을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그 때에는 이미 양자의 사이에 알수 없는 유대가 싹트고 있었다 레오날드씨는 이 강아지에게 고비라는 이름을 붙였다
3일째 고비는 역시 레오날드씨 옆에서 42키로 구간을 함께 달렸다
"몸은 작지만 배짱이 있어서 좋은 달리기를 한다"
4일째와 5일째는 날씨가 악화했다 그래도 레오날드씨에게 따라오려 하는 고비였지만 역시 닥터 스톱이 들어갔다
이 때는 이미 파트너로써 함께 달리는게 당연하게 됐기에 레오날드씨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런 1인과 1마리의 깊은 유대를 보고 있던 주최자측은 무려 고비를 레오날드씨의 곁으로 데려와준것이다 고비는 거기서 그 날을 무사히 달려 마치려고 하는 레오날드씨를 맞이했다
그리고 최종날 고비는 레이스에 복귀했다
레오날드씨와 함께 달려 함께 골
결국 고비는 250킬로의 반 이상을 달린게 됐다 작은 개에게는 결코 편한 거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레오날드씨는 한 덩어리가 된 고비와 달린 레이스가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됐다
고비와 떨어지고 싶지 않아! 강한 결심으로 그는 고비를 스코트랜드에 데려가 펫으로 하려고 했다
영국에 개를 데려오려면 법률로 정해진 번잡한 수순을 밟지 않으면 안된다 고액의 비용이 든다. 검사를 받고 검역으로써 4개월간을 격리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도 레오날드씨는 하기로 했다 고비를 신뢰 할수 있는 중국 친구에게 맡기고 재회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 기쁘게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부까지 받았다고 한다
충실한 마라톤 파트너를 위해 자신이 할수 있는 한을 다 했다 고 레오날드씨는 말한다 "고비는 나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그러니 나는 자신이 할수 있는것을 할뿐이다 세계에서 많은 지원도 받을수 있고 분명 이룰수 있다"
그렇다 그리고 드디어 소원이 이루어졌다 고비를 스코틀랜드에 데려가기 위한 자금이 모인것이다 인터넷상 모금 사이트에서 5000파운드(660만원)의 기부를 모집했더니 이미 그 3배 이상인 15875파운드 (2110만원)이 순식간에 모인것이다
수순이 부드럽게 진행된다면 고비는 금년 크리스마스까지는 스코틀랜드에 골하게 된다 운명적인 만남이라는것은 정말로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