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고픈 동물들을 위해 3년 동안 매일 자신이 받은 먹이를 물고 옮겨온 개
배가 고픈 동물들을 위해 3년 동안 매일 자신이 받은 먹이를 물고 옮겨온 개
브라질, 산파우로에 사는 그 암컷개의 이름은 리리카. 리리카는 3년간에 걸쳐 자신이 받은 먹이를 다른 동물들에게 먹게 하기 위해 매일밤,왕복 6.5킬로의 길을 부지런히 옮겼던것이다 누구에게 강요받은것도 아닌, 자신의 의지로 한것이다
리리카는 브라질, 산카로스의 폐품처리장에서 살고 있다 폐품처리장의 소유자의 이야기에 의하면 5년전 누군가에게 버려져 그 이후 계속 여기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3년전 루치아 헤레나 드 스 자씨의 자택 가까이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먹을것을 바라며 어슬렁거린것일지도 모른다
스자씨는 갈곳없는 동물들을 보살피고 있었으며 13마리의 개와 30마리의 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동물을 좋아하는 여성이다
리리카를 발견하자 먹이를 주고 그 모습을 당분간 지켜봤다 하지만 어째선지 리리카는 준 먹이를 전부 먹지 않고 남은것을 계속 바라보며 스자씨를 바라봤다고 한다 "더 먹어도 돼"라고 말해도 먹으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남은 먹을것을 봉지에 넣어서 옮길수 있게 해서 줬더니 그 봉지를 입에 물고 돌아갔다고 한다
대체 먹을것을 어디로 갖고 간것일까? 어느 날 스자씨는 리리카의 뒤를 쫒아가기로 했다 그러자 거기에는 놀라운 광경이. 리리카는 폐품처리장에 있는 동료 동물들에게 옮겨간 먹이를 나눠주고 있던것이다. 그것도 그것은 자신의 가족에게만이 아니다. 고양이도 닭도 노새도 있다 다양한 동물들이 리리카의 밥을 먹고 있던것이다
이후 스자씨가 먹이를 주어 리리카가 운반하는것이 둘의 일과가 됐다
매일밤 리리카는 교통량이 많은 거리를 따라 묵묵히 스자씨의 집으로 향한다 스자씨는 먹이를 준비하고 매일밤 9시반에 리리카를 기다린다 차자온 리리카는 그 먹이를 조금 먹지만 남은것을 폐품처리장에 갖고 가 동료들에게 나눠준다
리리카는 봉지를 소중히 안고 반드시 폐품처리장으로 돌아간다 자신만 먹고 스자씨 집에서 살수 있는데 비가 오는 날도 바람이 부는 날도 봉지를 떨어트리지 않고 꼭 입에 문채 약 3.2키로의 길을 열심히 걷는것이다
자기만 좋으면 된다고 하는 인간도 있는데 리리카는 그런일이 없다 무상의 사랑에 넘치는 리리카의 모습은 이 이야기를 알수 있게 된 우리들의 마음에도 깊은 애정을 주고 있는듯 하다